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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능원초교 앞·동쪽에 폭 1.8m 통학로 개설

권익위 중재로 갈등 해소
市, 올 하반기에 공사 착수

용인시는 처인구 모현읍 능원초등학교 앞쪽과 동쪽에 길이 220m, 폭 1.5~1.8m의 통학로를 개설하기로 관계 기관과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과 정찬민 시장, 홍기석 용인교육장, 김상진 용인동부경찰서장,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능원초 통학로 안전대책 현장 조정회의에 따른 결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모현읍 능원리 53일대 학교 부지 519㎡를 용인교육지원청으로부터 매입해 올해 하반기 공사에 착수한다. 땅 매입비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

능원초교는 주변 능원리, 동림리와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일대 대규모 다세대·다가구주택 건설로 인구가 유입돼 2013년 456명이던 학생이 지난해 718명으로 늘었고, 2020년 1천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시는 늘어난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요구하는 주민 민원에 따라 지난해 8월 능원초 앞 오포로(옛 43번 도로)의 620m 구간에 통학로를 설치했지만 최근 다가구 주택이 많이 늘어난 학교 동쪽 소로가 있는 곳은 관계 기관의 미협의로 좁은 도로가 그대로 방치됐다.

이곳 주민 160여 명은 지난해 4월24일 국민권익위에 통학로를 마련해 달라고 집단 민원을 제기했고, 이번 조정회가 열리게 됐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통학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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