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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규 “이재정 혁신교육 실험은 대실패”

일방적 확대시켜 부작용 속출
선거아이템 전락으로 신뢰 잃어
이념 걷어내고 본질로 돌아가야
발달단계 맞는 정체성 재수립을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8년간 진보교육감에 의해 행해진 이념적 혁신교육 실험은 대실패로 끝났다”고 비판하고, 미래교육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임 후보는 16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9년 시작된 혁신교육은 교육의 본질은 사라지고 형식과 통제만 남아 실패가 입증된 패러다임”이라며 “이념이나 정치적 구호를 걷어내고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 학교를 다시 살리고 무너진 경기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정 전 교육감은 자율학교에 불과한 혁신학교를 마치 모든 교육 문제를 풀 수 있는 ‘만능 키’인 것처럼 호도해 모든 학교에 일방적으로 확대시켜 부작용이 속출했다”며 “그 결과 학교에 남아 공부하겠다는 아이들의 학습권은 침해되고, 학교는 황폐화됐으며, 기초 학력 손실과 누적·지역별 교육 격차는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혁신이라는 이름만 붙이고 예산 특혜를 준다고 학교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선거 아이템으로 전락한 혁신교육으로 인해 경기교육은 신뢰를 잃었다”고도 했다.

임 후보는 “아이들의 발달단계와 발달과업에 따라 유·초·중·고의 정체성을 다시 확립하고, 학교가 최대한의 자율성과 구성원의 민주적인 협력속에 지역사회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미래사회의 학습역량을 키워주는 교육 본질에 가장 충실한 학교가 미래학교의 모습”이라며 “학교를 다시 살리고, 미래사회 대비 역량을 갖추도록 해 무너진 경기교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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