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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교육의 길… 표심잡기 ‘5인 5색’ 정책 대결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에게 듣는다

혁신교육·돌봄정책 ⒧

 

 

 


6·13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선거에는 김현복, 배종수, 송주명, 이재정, 임해규 등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본보는 후보들의 정책 검증을 위해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들과 함께 ▲혁신교육 ▲돌봄정책 ▲교권 ▲학생안전 ▲공교육 정상화 ▲교육자치 ▲노동 등 경기교육의 주요 현안 관련 분야별 질문을 제시했다. 본보는 총 4회에 걸쳐 각 주제에 대한 후보들의 정책방향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우선 현재 운영 중인 경기혁신교육과 관련해 김현복 후보는 “진보교육감들의 혁신교육은 학생 대상의 교육실험이며, 학교현장 전통과 질서를 교란하고 혼란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한마디로 해서는 안 되는 교육실험이었다. 혁신교육은 기존의 하드웨어 정책에서 소프트웨어 정책으로 전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종수 후보는 “기존 주입식·암기위주·결과위주 교육과 구시대적 교육시스템 극복 등의 공헌은 평가해야 한다. 유·초·중·고 과정에 맞는 통일교육 내용과 교육시스템 정립, 지역별 혁신학교 수 비율 1.5배 이하 하향, ‘인성교육’ 제도적 장치 마련, 교육자와 학생·학부모의 행복추구권 실질 확대 보장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송주명 후보는 “현재 경기교육은 전시행정교육에 불과하다. 혁신학교 개수가 늘어난다고 혁신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혁신교육의 핵심은 학교 현장 수업의 질을 높이는 것이며, 혁신교육의 핵심인 창의지성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임해규 후보는 “지난 4년간 좌파식 교육정책은 교육감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강제하는 독선적 교육정책이었고, 9시 등교 등 섣부른 교육실험으로 경기교육은 후퇴했다”면서 “신공감학교는 즉시 폐지돼야 하고, 혁신교육 자체도 전면 재검토, 혁신학교도 단계적 축소해야 한다”고 말한 반면 이재정 후보는 “지난 2009년 13개교를 시작으로 2014년 327개교, 2018년 541개교로 증가했고, 학생, 학부모, 교사의 만족도 역시 상승해 혁신학교는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평가한다”며 “경기도 전체 학교를 혁신학교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고, 지금의 혁신학교를 미래학교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두번째로 돌봄 확대 정책과 관련해 배 후보는 “돌봄교실은 시간 연장 못지않게 대상의 확대와 내실 있는 운영의 묘가 중요하다”면서 “돌봄교사 지원 퇴직교직자·공직자들의 경우 근무 시간에 상응한 보수를 받게 될 때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함은 물론 가족 공동체 구성원 상호간 유대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정부의 돌봄 확대 정책에 보조를 맞춰 현장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도록 세부안 마련과 집행해야 한다. 돌봄교실을 확대하고, 방과후학교를 내실화하겠다”는 입장을, 이 후보는 “신도시, 인구과밀지역 등 돌봄수요 밀집지역에 사업을 집중해 지역별 수요-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려 하지만 학교만으로는 불가능하다.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같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2019년부터 초등돌봄 수용률 100% 확대로 대기자 제로화 실현과 돌봄교실 확대 지원, 환경 개선, 학교 내 돌봄 기능 강화와 지자체와의 협력으로 초등생 방과후 돌봄을 시행하겠다”면서 “초교 신설시 설계 단계부터 돌봄교실 2∼3실 확보 및 에듀-케어 프로그램 다양화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고, 김 후보는 “지역간 인구 편차 및 지역적 특성이 상이한 경기도 현실을 고려해 경기도만의 돌봄교실 모델을 새롭게 구축하겠다”며 “돌봄정책 최대 수요자인 초등생을 책임지는 교육청으로서 돌봄정책 확대 및 새로운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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