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초광로(초이동)에 위치한 ‘명태어장’ 엄기숙(51) 대표가 매월 2차례에 걸쳐 초이동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들에게 자신이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 강일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봉사를 펼쳐온 엄기숙 대표는 하남시에 이사한 후에도 봉사를 하고 싶다는 마음에 직접 초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를 걸어 식사대접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엄 대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월 10만원의 성금을 초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후원하기도 한다.
엄기숙 대표는 “봉사함으로서 얻는 기쁨이 다른 무엇보다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감을 주고,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실 때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음식 대접을 받은 홍모(84) 할아버지는 “명태 조리찜을 먹고 싶었는데 앞으로 꾸준히 먹을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