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경기도 내 건설수주 규모가 1년 전보다 20% 가까이 줄어들었다.
공공부문이 소폭 증가했지만 민간부문 수주가 더 크게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5월 건설주주액은 3조7천34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9.8%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은 4천160억원으로, 신규 주택과 치산·치수, 항만 등의 수주가 늘면서 21.4% 증가했다.
반면 민간부문은 3조2천408억원으로, 신규 주택과 사무실, 병원 등의 수주가 줄면서 2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별로는 전년동월 대비 건축부문은 28.4% 줄고, 토목부문은 79.3% 증가했다.
도내 광공업 생산은 114.6로, 전년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섬유제품(-16.3%), 금속가공(-14.4%), 비금속광물(-10.5%) 등의 감소에도 화학제품(16.2%), 자동차(9.2%),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3.8%) 등을 중심으로 오르면서 전반적인 광공업 생산 상승세를 이끌었다.
생산자제품 출하(116.0)와 재고(130.1)도 1년 전 같은 달보다 각각 11.1%, 1.4%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103.8으로 전년동월 대비 1.1% 감소했다. 이 기간 대형마트 판매(111.3)는 2.5% 줄어든 반면 백화점 판매(99.5)는 0.9%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제품(8.5%), 오락·취미·경기용품(5.3%)은 증가한 반면, 화장품(-6.2%), 신발·가방(-5.0%), 의복(-0.8%) 등은 줄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