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6일 남양주 개농장에서 식용견으로 길러지던 개 200여 마리를 구조하고 주인을 설득해 농장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케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배우 김효진과 함께 ‘뜬 장’에 갇혀 지내던 개 200여 마리를 구출해 포천에 있는 보호소로 옮겼다.
구조한 개들은 케어가 운영하는 보호소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사회화 교육을 받게 된다.
케어는 이번 구조를 시작으로 ‘개농장을 보호소로’라는 구호를 내건 대규모 구조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이 프로젝트의 1차 목표는 충청도에 있는 다른 개농장을 폐쇄하는 대로 그곳을 보수해 유기동물 보호소로 만드는 것이다.
케어는 “올해 초부터 미국 동물보호단체 ‘도브 프로젝트’와 손잡고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며 “프로젝트 이름에는 한국에 있는 모든 개 농장이 유기동물 보호소로 개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