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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봉사·후원 동참 희망

적십자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
김 정 희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장
2012년 본격 적십자 봉사활동 참여
주변 지인·사업장 찾아가 후원 독려

 

 

 

“끝없는 나눔에도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고 봉사와 후원을 통한 더 많은 동참을 희망합니다.”

김정희(62)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끊임없는 나눔 활동에 대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에게는 나눔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 20여년 전, 당시 일곱 살이던 아들이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해 소정의 합의금을 받게 됐다. 늦은 나이에 얻은 금지옥엽 같은 아들이 사고를 당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 합의금 또한 함부로 써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지역의 원당초등학교를 찾아 결식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돈을 건넸다.

이를 계기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교복을 지원하거나 호스피스 활동에 참여하게 된 김씨는 2012년 10월 10일 고양성사1동봉사회를 결성하며 본격적인 적십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 1월 적십자 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장에 취임한 김씨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휠체어 나들이, 다문화 이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요리교실, 취약계층 밑반찬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중이다.

김씨는 대한적십자사의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해온 것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주변 지인 및 사업장들을 찾아 후원을 독려하기도 한다는 김씨는 “조그마한 희망나눔명패 견본과 결연가구에 지원되는 물품을 찍은 사진을 통해 후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며 “직접 봉사활동을 하는 봉사원으로서 매주 진행하는 취약계층 밑반찬 전달 봉사 등에 대해 설명하며 후원 동참을 안내드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장애인, 비장애인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길라잡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며 “함께 어울려 강의를 듣고 현장 체험학습에도 참여해 서로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보람된 봉사활동들을 통해 더욱 더 단합하는 봉사회를 만들고 박수받을 때 떠날 수 있는 회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건기자 90virus@

※ 적십자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경기도 내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음식점, 병원, 프랜차이즈, 약국, 학원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함께할 수 있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www.redcross.or.kr) 또는 전화(☎031-230-165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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