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17일 가족들과 함께 여름철 농촌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 5곳을 추천했다.
농촌교육농장은 ‘여름 휴가철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중심의 휴가지’라는 최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농촌의 농업자원을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농업기술원이 추천한 교육농장은 ▲농촌과 예술에 빠진 ‘남양주 진건읍 팜아트홀릭’ ▲여름휴가 때 뭐할까? ‘이천 율면 돼지보러오면돼지’ ▲통일과 평화가 함께하는 ‘연천군 연천읍 애심목장’ ▲커피나무가 우리나라에도? ‘가평군 하늘커피농장’ ▲토마토가 유명한 ‘광주시 율봄식물원’ 등 여름을 맞아 가족과 함께 휴가가기 좋은 농장 5곳이다.
팜아트홀릭은 플랜테리어, 허브체험이 가능하다. 농장이 사릉역에 가까워 대중교통이용이 가능하며 세계문화유산인 단종왕비정순왕후릉으로 여름방학맞이 역사탐방을 하기에도 좋다.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농촌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돼지보러오면돼지 농장은 돼지를 테마로 먹고, 느끼고, 놀고 배우는 문화공간이다. 전 세계에서 수집한 돼지를 주제로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미니돼지 공연도 볼 수 있는 돼지쇼가 있으며 소시지 만들기, 치유정원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들이 구성돼 있다.
애심목장은 도내 최북단에 위치한 목장으로 6천평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6차 산업 농장이다. 젖소 한 살이부터 송아지 우유 주기 등 젖소에 대해 배울 수 있으고 스트링치즈, 우유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다양한 목장체험을 할 수 있다.
커피를 주제로 한 하늘커피농장은 커피열매를 직접 키우고 있는 농장에서는 커피의 열매와 생육에 대해 배우고, 직접 커피를 볶고 내려 마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율봄식물원은 사계절 아름다운 식물의 경치를 느낄 수 있다. 여름철에는 대추토마토 수확체험과 영유아 물놀이를 운영하는데 부지가 넓어 온가족이 소풍을 즐길 수 있다.
최미용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국장은 “도내 농촌교육농장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로 체험객을 기다리고 있다”며 “농촌자원을 활용해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