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프로농구선수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록돼 화제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0일 수원 시장실에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최진수 선수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진행했다.
최진수 선수와 가족들, 염태영 수원시장,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가입식에서 최 선수는 현직 1호 농구선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최진수 선수가 기부한 금액은 유년시절을 보낸 수원시와 소속 구단이 소재한 고양시 저소득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최진수 선수는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돼 아너에 가입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선수로서 좋은 모습도 보여드리고 기부를 통해서 나눔을 이끄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현직에 있는 첫 번째 농구선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며 “기탁해주신 성금은 기부자님의 뜻대로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두고 나눔 문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억 원을 기부하거나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