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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고장… “엘리베이터 타기 겁난다”

고등학교 승강기 10여일새
3차례 멈춰 학생들 구조 소동도
119출동 작년 2만4천여건 급증
시민들 “근본적 안전대책 필요”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승강기 고장으로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등에 따르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엘리베이터는 매년 정기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승강기에 안전관리자를 선정해 교육해 기본적 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지관리업체가 검사 등을 하고 있다.

그러나 소방대원이 승강기 사고 등으로 시민을 구조한 건수가 지난 2016년 2만481건에서 2017년 2만4천481건으로 대폭 증가하는 등 정기 점검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일어나는 승강기 사고로 인해 승강기에 대한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10일 수원시 금곡동의 한 건물에서 승강기 고장으로 타고 있던 여성 1명이 119소방대원에게 구조됐는가 하면 지난 4일에도 수원시 금곡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고장으로 남성 2명이 고립됐다가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앞서 화성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달 27일 이달 3일, 6일 연이어 3차례나 승강기가 갑자기 멈춰서 학생들이 갇혀 있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고층 아파트는 물론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빌딩과 지하철 등 곳곳에서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되어 있는 승강기에 대한 점검과 함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모씨는 “매일 이용하는 엘리베이터가 불안하다”며 “나도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만 안전관리자가 점검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관계자는 “승강기가 멈추는 경우는 고장 등을 발견해 스스로 승객의 안전을 위해 멈추는 것”이라며 “항상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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