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 속에서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가 수원시 약사회와 함께 외로움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사랑의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이웃 15가구를 선정해 약사회 기금으로 체납전기요금을 납부하고 쌀, 라면, 구급약상자 등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 약사회와 함께 이들을 찾아가 건강검진을 겸한 의료상담과 발벗봉사를 하며 더위에 지친 이웃의 몸과 마음을 위로했다.
가족과 건강을 잃은 한 수혜자는 “경제적으로 곤란하고 심리적으로 외로움이 커 이번 폭염이 특히 야속했다”면서 “절망하던 중 이렇게 복지사각지대 저속득이웃을 보살펴주니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실질적 도움이 되고 희망을 심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는 앞으로도 수원시 악사회와 함께 주위의 소외된 이웃과 에너지 빈곤층을 지속발굴해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는 등 지속적인 이웃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