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와 경기지역본부 임원들이 1일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농가가 호소하는 어려움에 귀기울였다고 밝혔다.
이날 여원구 농협중앙회 이사와 남창현 경기지역본부장, 이명호 능서농협 조합장, 김영춘 여주시지부장를 비롯한 농협 관계자들은 여주시 능서면 양계농가를 찾아갔다.
이들이 방문한 양계농가는 이번 폭염으로 육계 6천수가 집단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를 비롯해 도내에서는 7월 말 기준 모두 31만7천여마리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창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피해 농업인을 위한 복구자금 지원 및 기존 대출 우대, 재해 복구를 위한 긴급 지원 활동 전개 등 폭염 피해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일사병, 식중독, 냉방병 등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고예방에도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협은 이달 말까지 돌봄대상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농업인 행복 콜센터(전화 1522-5000)를 확대 운영하고, 필요할 경우 ‘농촌현장지원단’을 통한 맞춤형 현장지원 및 응급 구호 조치를 전개하기로 했다.
또 정부·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농작물·가축 수취가격 제고를 통한 농업인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