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도내 비즈쿨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모의 창업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2018 G비즈쿨 캠프’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G-비즈쿨 캠프는 2016년부터 경기중기청이 경기대학교와 함께 여름방학 동안 추진해 왔으며, 학생들에게 전반적인 창업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도내 학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캠프는 지난 7~8일 이틀간 경기대학교에서 진행됐으며, 도내 비즈쿨 17개 고등학교 학생 71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10개 조로 팀을 나눠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직접 발표 자료를 만들어 여러 학생들과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 중 최우수상은 군포 e비즈니스고-동일공고-삼일공고로 구성된 ‘내 마음대로 톡톡’팀이 차지했다. ‘내 마음대로 톡톡’팀은 물의 온도를 디지털화한 수도꼭지 아이템을 발굴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안산공고-평촌경영고-한백고로 구성된 ‘SHOMART’(쇼마트)팀, 근명여자정보고-삼괴고-일산컨벤션고로 구성된 ‘VENTUS’(벤투스)팀이 각각 수상했다.
각각 러닝머신을 활용한 샤워기와 사람을 따라가는 선풍기를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이번 2018 G-비즈쿨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처음 만난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한다는 점이 어색했지만, 창업에 대한 열정으로 하나가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내 비즈쿨 초·중·고등학교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 멘토 역할을 할 게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G-비즈쿨 캠프에는 도내 비즈쿨 20개 중·고등학교 학생 81명이 참가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