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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기 9월 경기전망지수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
계절적 비수기 벗어나 경기 낙관
SBHI 90.7로 한달전比 6.2p ↑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지수가 한 달 전보다 상승하면서 4개월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29일 발표한 ‘2018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90.7로, 한 달 전보다 6.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4월 97.8에서 5월 99.1로 상승했지만 6월부터 93.5에 이어 지난달 92.1, 이달 84.5로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4개월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SBHI가 100 이상이면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각각 의미해 도내 중소기업들은 경기 전망이 여전히 어두울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수가 한 달 전보다 상승한 것은 최근 경제심리 위축과 내수 부진에도 다음 달에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나 경제가 다소 활성화될 것이라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험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기 전망 지수가 개선됐다.

제조업은 전달보다 10.6포인트 높아진 92.8로, 비제조업은 1.7포인트 상승한 88.6로 각각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30포인트 상승한 ‘1차금속’(65→95)를 비롯해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70.8→95.8), ‘가구’(69.4→94.4) 등 16개 업종 지수가 오른 반면 ‘음료’(130→110) 등 3개 업종은 악화됐다. ‘기타운송장비’(112.5) 등 3개 업종은 전월과 같았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7→100)이 하반기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반등했고, 서비스업(86.8→87.6) 중에는 운수업(79.6→88.9), 부동산업·임대업(75→81.3) 등 4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92.5→80) 등 3개 업종은 내려갔다. 숙박·음식점업(88.6) 등 3개 업종은 한달 전과 동일했다.

도내 중소기업의 전망 수치에서 내수판매(84.5→88.8), 수출(87.4→92.5), 영업이익(82.5→85.9), 자금사정(80.7→82.7)에서 모두 상승했다. 또 낮아질수록 개선 효과가 있는 ‘역계열추세’인 고용수준(92.3→91.4)에서만 하락해 모든 항목별 전망에서 한달 전보다 전체적으로 개선됐다.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은 이달 경영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 ‘인건비 상승’(55.2%)를 가장 먼저 꼽았으며, 8개월간 가장 많은 어려움으로 손꼽혔다. ‘내수부진’(45.1%), ‘업체간 과당경쟁’(35%)이 뒤를 이었다.

도내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7%로 한 달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소기업은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72.9%, 중기업은 0.2%포인트 하락한 78.6%로 나타났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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