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국내 판매가 출시 53일만인 이달 15일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갤럭시노트9은 8월 24일 출시됐다.
출시 48일 만에 100만대를 돌파한 전작 갤럭시노트8과 비교하면 판매 속도가 더디다. 하나금융투자는 갤럭시노트9의 첫 달 글로벌 판매량을 전작 갤럭시노트8의 65% 수준인 138만대로 추정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의 판매 촉진을 위해 특별 보상 프로그램 혜택을 강화한다.
이달 26일 출시되는 LG V40 씽큐, 다음 달 2일 국내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XS를 견제하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10월 1일 이후 갤럭시노트9을 구매한 고객이 기존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 시세 대비 최대 2배를 보상해주는 ‘더블 보상’을 진행한다.
특별 보상 프로그램 대상 모델인 갤럭시S·노트 시리즈, 아이폰6·7·8·X 시리즈 중에서 최대 2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모델은 갤럭시S7·S8·노트FE 등 갤럭시 스마트폰을 비롯해 아이폰6·아이폰7 등이다.
11월 30일까지 구매 증빙 서류(영수증 또는 개통 증명서)를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구매 모델 1대당 1회만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특별 보상 프로그램에 이미 참여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급 적용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유통매장과 SKT·KT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갤럭시노트9을 구매한 고객은 해당 매장에서 특별 보상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스마트폰을 반납하거나 홈페이지(www.smartchange.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