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는 25일 행정사무감사가 10~18일까지 진행된 가운데 기획경제위원회가 지난해 98건보다 40% 늘어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우수한 감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소관 부서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용인시·화성시 등 경계도시와 조정 갈등 해소방안을 비롯해 정책대안 137건을 제시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감사에 앞서 ‘시민의 입장에서 정책행감을…’라는 방향을 설정하고, 소속 의원간 감사 자료를 공유하며 감사기법을 주제로 의정 연찬도 열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시민소통기획관 등 6개 직속부서에 대한 감사에서 ‘광교·호매실 지구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반복 민원 해결을 위한 찾아가는 사전 설명회 확대’, ‘SNS에 유포되는 수원시 관련 가짜뉴스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 등 정책대안 40건을 제시했다.
행정지원과 등 기획조정실 소속 8개 부서에는 ▲수원시 캐릭터인 ‘수원이’를 활용한 생활상품 개발과 판매처 확대 ▲학생 문화공연 단순참여자의 자원봉사시간 인정 개선 ▲동 주민센터 민원담당에 경험 많은 공무원 배치 ▲푸드트럭과 인근 지역상권 간 마찰 방지책 등 개선방안 48건을 제시했다.
경제정책국 지역경제과 등 5개 부서 감사에서는 ▲슈퍼마켓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시책 발굴 ▲재래시장을 찾는 시민들 눈높이 맞는 지원사업 추진 ▲징수포상금 지급 시 온누리상품권 활용 ▲무단점유·방치 시유지 실태 일제 조사로 세수증대 등 14건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종근 기획경제위원장은 “앞으로도 의원 역량개발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