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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자녀 합기도로 뭉쳤다

50세 장경미씨, 최고령 출전
이란성 쌍둥이 자녀도 동참
박찬우군은 기장낙법 ‘1위’

 

 

 

“고등학교 시절 합기도를 시작하면서 연을 맺어온 것 같습니다. 온가족이 합기도를 사랑합니다.”

지난 10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연맹총재기 2018 전국합기도대회’에 참석한 장경미(50·여)씨의 소감에는 합기도에 대한 큰 사랑이 묻어났다.

이번 대회에서 장경미씨는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는 어머니로 온가족이 대회에 참가해 대회 참가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더욱이 장 씨가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데다 장 씨와 함께 출전한 남매가 이란성 쌍둥이로 알려지면서 이번 대회 최고의 화제로 떠올랐다.

특히 장 씨 가족은 그 어느 참가자들보다 합기도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보여줘 참가자들의 귀감이 됐다.

장경미 씨는 “나이를 먹어도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열정을 놓을 수가 없었다”며 “고등학교 시절 어려운 환경속에서 운동에 대한 열망과 끈을 놓지 않은 것이 지금까지 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전국적인 대회에 청년들과 함께 실력을 겨룰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며 어린시절부터 합기도를 배우면 노력한 아이들(자녀)의 시합을 보고 있으니 나도 합기도를 수련하는 무도인이 아닌 한 아이의 어머니로서 기대감을 품었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앞으로도 이번 대회가 더욱 발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 중 가장 이목을 끈 장 씨의 쌍둥이남매 박찬우(15) 군과 찬주(15) 양은 “7살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시작했다”며 “결과에 상관없이 가족끼리 참가해 기분이 좋고 앞으로 더욱 합기도 수련에 노력해 좋은 결과를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찬우 군은 이날 기장낙법에서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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