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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 올해도 물 건너 간 경무관

경찰 고위직인 경무관 승진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단 한명도 없어 홀대 인사론을 넘어 편파 인사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1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본청은 총경급 15명을 경무관 승진 예정자로 내정한것으로 알려졌다.

내정자로는 본청 7명, 서울지방경찰청 6명, 전남지방경찰청 1명, 대전지방경찰청이 1명이며 입직경로별로는 경찰대 9명, 간부후보생 4명, 고시와 일반공채가 각각 1명이다.

이번 인사에서 본청과 서울지방청에 승진이 집중돼 있어 지방청 경찰관계자들은 당혹감과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거법위반과 웹하드 카르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등 굵직한 수사를 진행 했고 과천 토막살인 후 시신 발견 이틀반에 범인을 검거하는 등 뛰어난 수사력을 발휘해 치안 안정에 힘썼지만 승진에선 외면 당한채 홀대를 받고 있다.

경기지역경찰은 서울에 비해 1인당 인구 담당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유독 경무관 승진에서는 고배를 면치못하고 있다.

특히 경무관 승진시 지방은 1~2명인데 반해 서울지역에선 작년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승진이 이어졌지만 경기남부·북부경찰청에선 2018년까지 약 10년간 경무관이 5명에 불과해 승진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편파 인사라는 지적과 함께 경찰 내부에선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화이다.

경찰 한 관계자는 “일의 강도가 높고 열심히 일을 해도 보상을 받지 못하니 허탈감이 매우 크다”며 “승진을 기대하며 밤낮 안가리고 열심히 뛰었지만 홀대 받는 이런 환경에선 능률도 떨어지고 의욕이 많이 저하된다. 지방에도 승진인사를 많이 배정해주길 희망할 뿐”이라고 말했다.

/조현철기자 hc1004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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