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
수원시 ‘유치회관’ 박 명 숙 대표
지역사회 소문난 해장국 맛집으로 유명한 수원시 ‘유치회관’의 박명숙(69) 대표는 따뜻한 음식만큼이나 마음 따뜻해지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 대표는 40여년 전, 축구선수였던 남편과 같은 운동선수와 환경미화원, 기사님들이 즐길 수 있는 따뜻하고 맛있는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시작한 것이 ‘유치회관’으로 자연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몇 해 전 남편의 건강 악화로 인해 사업장을 도맡아 운영하게 되었지만 인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홍용선 복지자원발굴단장의 소개로 다시금 지역사회활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표는 매달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 100㎏ 후원과 처음 유치회관을 시작할 당시의 마음으로 팔달구 환경미화원을 위한 식사 대접까지 다양한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 작년부터는 대한적십자사의 ‘희망나눔명패달기’ 정기후원 캠페인에 동참해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오히려 내가 무엇이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마음이 행복하다”며 “나의 경험을 비춰 볼 때, 방법만 안다면 나눔이 주는 행복감에 누구나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나눔 활동에 참여하며 나눔이 주는 행복함이 다시금 다른 활동에 참여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비롯해 정기후원 참여를 통해 더욱 행복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작은 바람이다”라고 나눔에 대한 소망을 전달했다.
※ 적십자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경기도 내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음식점, 병원, 프랜차이즈, 약국, 학원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함께할 수 있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www.redcross.or.kr) 또는 전화(☎031-230-1655)로 문의하면 된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