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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인접 화성·평택·용인·여주도 방역 비상

우제류 일시 이동중지·방역 강화
구제역 농장 들렀던 곳 정밀예찰
상황따라 거점 소독시설 운영 예정

설 연휴를 앞두고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인접 지자체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화성시는 29일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 금광면 젖소농장을 지난 23일 방문한 적이 있는 인공 수정사의 차량이 관내 젖소농장 4곳을 들렀던 사실을 확인하고 정밀 예찰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젖소는 지난해 9월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으며, 시는 방제팀을 투입해 축산농가 주변 방역과 함께 축산과 공무원 24명을 동원해 다른 농장도 예찰하고 있다.

화성에는 축산농가 1천365곳에서 한·육우(2만7천여두)와 젖소(2만5천여두), 돼지(12만8천여두) 등 18만4천여두를 사육중이며,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축산농가 891곳에서 우제류 11만여두를 사육중인 평택시는 우제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가축 질병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농가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또 축산농가 468곳에서 한·육우와 젖소, 돼지 등 우제류 29만여 두를 사육중인 용인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구제역 발생 농가를 방문한 적이 있는 차량이 출입한 관내 농가 9곳의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예찰을 하고 있으며, 상황을 지켜본 뒤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축산 관련 컨설팅 목적으로 구제역 발생 농가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안성 금광면 구제역 최초 발생농장과 30㎞ 떨어져 있는 여주시는 한우 농가 500곳(1만8천여두), 젖소 농가 149곳(1만1천여두), 돼지 농가 87곳(16만9천두)에 안성지역 방문과 가축 입식 금지를 고지하고, 방역 소독 강화와 함께 방역차 3대를 동원해 우제류 농가 진출입로도 소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G한우연구회’는 150명이 참석하기로 한 한우농가 총회를 취소했고, 여주 한 축협도 내달 1일 예정된 무허가 축사 적법화 관련 교육을 취소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와 충남·북, 세종·대전 등 인접 지역에 28일 오후 8시 30분부터 29일 오후 8시 30분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한 상태다.

/조현철·김용각기자 k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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