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포천, 파주, 이천, 안산상록 등 총 4건에 대해 고발했으며, 안성 1건은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17건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했다.
파주시선관위는 기부 및 매수행위와 호별방문 혐의로 조합장 입후보 예정자 A씨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고발했다. 또 A씨의 친인척 B씨와 지인 C씨도 함께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설날 전후로 조합원 3명의 집을 방문해 명함을 나눠주며 과일값 명목으로 총 7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C씨 역시 설날 전후로 조합원 10여명의 집을 찾아가 A씨의 출마사실을 알리고 지지를 부탁하며 일부 조합원에게 현금 10만원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포천시선관위에서도 현직 조합장 D씨를 의정부지검에 고발했다.
D씨는 지난해 10월 조합원 일부가 참석한 모임에서 조합원의 배우자에게 식사비 명목으로 현금 30만원을 준 혐의다.
/파주=최연식기자·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