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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출신’ 대학 신입생 기숙사 고민 한방에 해결

시, 무료 원룸 지원 ‘수원의 宿(숙)’ 장학사업 추진 중
서울 소재 대학교 다니는 학생 56명 장학관 3곳에 입주

수원시 장안구의 A고교를 졸업한 19살 장모 군은 수시모집을 통해 서울의 한국외대 국제통상학과에 합격했다. 장군은 이후 운전학원도 다니고, 취미활동도 하는 등 친구들과 어울리며 다른 학생들의 부러움을 샀을 정도로 고교 시절 말미를 여유롭게 보냈다. 그러나 장군에게도 말 못 할 고민이 있었다. 대학교를 다니기 위해서는 수원집에서 통학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워 학교기숙사로 들어가거나 학교 근처에 방을 얻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장군의 이같은 고민은 수원시가 지역내 대학생들에게 무료로 기숙사를 지원하는 장학사업에 응시해 합격통보를 받으며 말끔이 해결됐다.

수원시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온 ‘수원의 宿(숙)’ 장학사업이 장군처럼 비슷한 처지의 학생들에게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해주고 있다.

‘수원의 宿(숙)’ 장학사업은 시가 수원이 모태인 사회복지법인 ‘백암재단’과 공동 추진하는 기숙사 무료지원사업으로, 수원에 살며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들에게 ‘원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에 있는 ‘수원의 宿(숙)’ 장소는 모두 3곳으로 제1장학관은 관악구 신림동에, 제2장학관과 제3장학관은 동작구 사당동과 중량구 묵동에 각각 거점을 두고 있다.

‘수원의 宿(숙)’은 학교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근거리에 위치해 학생들이 통학하는데 적격이란 평이며, 수원거주 30명 등 56명의 학생들이 신학기와 함께 입주해 생활하게 된다.

박란자 시 청년정책관은 “‘수원의 宿(숙)’에서 생활하는 학생 대부분이 이구동성으로 대학교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공부할수 있거나 선후배간 공동체 생활까지 배울수 있는 장점들이 많아 매우 만족해 하고 있다”며 “1인1실인 ‘수원의 宿(숙)’은 냉장고와 세탁기는 물론 욕실과 싱크대에서부터 인터넷 등 모든 시설이 구비돼 학생들이 생활하는데 조금의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의 宿(숙)’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학문탐구에 집중하며 훌륭하게 성장해 훗날 사회의 등불이 될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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