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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선 전 한유총이사장 내일 영장실질심사

교재·교구 매입때 원비 전용 혐의

검찰이 유치원비를 전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 이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4부(변필건 부장검사)는 지난 28일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2017년 8월 감사 과정에서 이 씨가 설립자로 있는 유치원과 교재·교구 납품업체 간 석연찮은 거래 정황을 포착했다.

도 교육청은 해당 납품업체 주소지가 이 씨 및 그의 자녀 소유 아파트 주소지와 동일한 데다가 거래 명세서에 제삼자의 인감이 찍혀 있는 점에 미뤄 부적절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지난해 7월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검찰은 이 씨를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고, 지난 14일에는 서울 여의도 자택과 화성 동탄의 유치원 등 총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씨의 원비 전용 등 의혹과 관련해 구속 필요성이 인정돼 영장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이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4월 2일로 예정돼 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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