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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트램도입 원도심 교통문제 해결 추진

수원역∼팔달문∼장안구청 6.5㎞
교통 수요관리 종합대책 용역 착수

수원시가 트램(노면전차) 도입과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 사업에 수반되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고자 원도심 교통 수요관리 대책 수립에 나선다.

시는 2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수원시 원도심 교통 수요관리 종합대책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오는 2020년 1월까지 용역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수원역부터 팔달문, kt위즈파크, 장안구청, 북수원복합환승센터(건립 예정)에 이르는 6.5㎞ 구간에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트램은 1km당 건설비용이 지하철의 18% 수준으로 경제성이 뛰어나다.

올해 초 국토교통부의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사업’에서 탈락하면서 중앙정부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시는 자체 사업으로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트램이 지나는 노선 3.4㎞ 구간은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대중교통이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승용차 등 일반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 구역인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지정한다.

국내에서는 대구 중앙로와 서울 연세로와 부산 동천로 등 세 곳이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트램과 대중교통 전용지구를 도입하면 일반 차량의 통행 제한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손님 감소와 불편을 걱정하는 상인들의 저항감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시는 트램이 지나가는 원도심 지역 보행권역·교통영향권의 현황을 조사한 후 문제점을 분석해 교통수요관리 전략, 도로 정비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차량 우회 동선 계획 ▲주차장·건축물 대책 ▲택시·조업·긴급차량 대책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 ▲원도심 관광교통 개선 대책 등을 수립해 문제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트램 도입,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으로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미세먼지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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