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이하 수원시3.1사업회)는 지난 26일 성명서를 내고 일본 경제침략을 규탄하고 새로운 독립 만세투쟁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시 3·1사업회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정부는 100여년전 침략전쟁을 일으켜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제 국가들에 대해 만행을 저지른 과거를 인정하지 않고, 반성은 커녕 사과한마디 없이 자신들의 권력으로 과거 역사와 진실을 왜곡하고 덮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칼을 앞세운 일제의 한반도 침략과 식민지배가 무력 침략이었다면 이제는 경제 전쟁으로 한국을 일제의 경제식민지와 유사한 자신들의 경제지배하에 놓겠다는 전쟁 포문을 연 것이다”라며 규정하고 “더 이상 이 분노의 상황을 눈뜨고 볼 수 없다”며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집행위원장 김준혁 한신대학교수는 “수원시 3·1운동사업회의 정신과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동을 일본정부가 행하고 있다”며 장외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김영균 총괄간사는 “이미 시민들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비롯해 일본 여행 금지, 친일 정치인 비판 등을 실천하고 있는 만큼, 이에 우리 사업회는 지역에서 뜻을 같이하는 단체들과 함께 촛불집회나 일인시위등을 기획하고, 불매운동 스티커 등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 3·1사업회는 지난해 1월에 출범했으며 오는 8월 15일 제74회 광복절(기약하는 백년의 미래) 행사를 준비, 시민대행진과 함께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