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오는 30일 서울 홍대 MUV홀에서 연천군 제일의 명승이자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인 재인폭포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판소리 및 뮤지컬 ‘재인별곡’을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예술문화단 놀패가 준비한 ‘재인별곡’은 광대와 한 여인에 대한 사랑과 저항의 이야기로, 재인폭포의 전설을 동시대의 시선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작품은 최초 기획단계에서부터 실경 공연을 목표로 준비해온 가운데, 재인폭포라는 장소가 가진 특징을 활용해 땅(돌)·불(용암)·물(폭포와 강) 등 자연 그대로의 것들을 중점으로 연출했다.
특히 야외공간을 고려해 관객들에게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쇼와 음악으로 구성된 드라마 콘서트 형식에 판소리의 서사적 구술방식을 결합했다.
이번 쇼케이스 관람은 전석 무료이며, 예약 신청은 홈페이지(https://forms.gle/uaUVvZCQ1EYdSkcF7)에서 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재인별곡’은 상설공연 형식으로 개발됐다”면서 “재인폭포 이외에도 한탄강댐 물문화관, 한탄강관광지 오토캠핑장 등 지역의 다양한 공간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연천군의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