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2020나눔캠페인’ 성황리 폐막
인천지역 이웃돕기 온도가 110℃를 기록하며 펄펄 끊어올랐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0일 부평역 광장에서 연말연시 이웃돕기 ‘희망2020나눔캠페인’의 110℃ 달성을 축하하는 폐막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1월20일 사랑의온도 100℃ 달성을 목표로 출범했던 ‘희망2020나눔캠페인’은 지난 1월15일 100도를 달성했다.
30일 현재 총 모금액 84억6천600만원, 사랑의 온도는 110℃로, 이는 인천 역대 캠페인 중 최고 모금액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나눔 참여가 돋보였다.
착한가게 47곳이 신규가입하고, 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을 통한 저금통과 모금함이 지속적으로 전달됐다.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역기업들의 통 큰 기부도 이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사회공헌기금으로 20억원을 기부했고, 15년째 기부활동을 지속한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도 3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비에이치가 2억원, ㈜포스코건설은 임직원기부 포함 2억8천원, 삼성바이오로직스임직원일동이 2억원, ㈜선광에서 1억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한국지엠은 스파크 차량 8대를 기부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인천시민들의 힘도 빛났다.
총 개인기부 건수는 3만5천여 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4천여 건이 증가했으며, 기부자수도 약 4천명 증가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소액기부로 마음을 표현하는 인천시민들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정명환 인천공동모금회장은 “계속된 불황으로 힘겨운 경제 상황 속에 캠페인 목표달성을 염려했는데, 인천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최고 모금액을 달성했다. 인천시민들의 큰 사랑과 온정에 감사드리며, 다양한 배분사업으로 2020년 한 해 어려운 이웃들의 힘이 될 수 있는 인천공동모금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