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의원은 10일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여야 의원 50명도 법안 발의에 동참했다.
법안은 경기도 북부를 분리해, 경기북도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경기도 인구는 5월 기준 1천330만명을 넘었으며, 이 중 북부 인구는 390만명에 다다른다.
인구로만 보면 서울시, 경기남부에 이어 전국 광역단체 3위 수준으로 경남도와 부산시보다 많은 숫자다.
그러나 이 지역은 한반도 중심에 있는 지리적인 장점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개발제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로 도로, 철도, 산업단지 등 기반시설이 낙후됐다.
김 의원은 “국회에 처음 입성, 1호 법안으로 ‘경기북도 설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경기북도가 신설돼야 진정한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고 경기북부 주민의 삶이 향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