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염태영 수원시장 [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006/PYH2020061620950006100_ceb05b.jpg?iqs=0.7928959571122331)
민주 ‘8·29 전당대회’ 두달여 앞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8·29 전당대회’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대표 후보는 물론 선출직 최고위원 후보군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의 임기를 분리하는 최종안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선출되는 최고위원은 당대표의 대선 출마와 상관없이 2년 임기를 채우게 돼 2022년 대선 지도부로 활동하게 된다.
총 5명을 뽑는 선출직 최고위원 후보에는 다양한 인사들이 거론되는데 21일 현재 김종민(재선·충남 논산)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출마로 가닥을 잡은 인물로거론된다.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으로 친노·친문 대표주자 중 한명인 김 의원은 총선 전부터 재선이 되면 최고위원에 도전하겠다고 밝혀왔다. 김 의원은 당권 도전을 준비 중인 홍영표 의원과 가까운 사이기도 하다.
지난 20일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상임대표로 선출된 염태영 수원시장도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전당대회에서는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이 기초단체장 대표로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는데 염 시장의 당선 가능성이 주목된다.
대다수 지역에서 민주당 의원이 당선된 호남에서는 당초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던 3선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이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선의 서삼석 의원이 출마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남에서는 친문 부산파 대표주자로, 최근 이낙연 의원의 당권 출마를 적극 옹호하기도 했던 최인호(재선·부산 사하갑)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진 의원들 가운데는 고심 끝에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했던 4선의 노웅래(서울 마포갑)의원이 적임자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고 노 의원도 고민 중이다.
여성 의원 중에서는 여성가족부 장관 출신이자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의 대표 이기도 한 진선미(3선·서울 강동을) 의원이 주변에서 출마 권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16년 최고위원을 지냈던 양향자 의원(광주 서을)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고위원 후보의 윤곽은 당대표 출마자들의 공식 출마 선언이 어느 정도 정리된데다 본격화될 전망이다.
여당 한 관계자는 “당권 주자들이 출마선언과 경쟁 구도가 어느 정도 짜여야 이후 최고위원 선출직 도전 여부 등이 구체화 될 것”이라며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가 시작되지 않을까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가장 먼저 당대표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이는 이낙연 의원은 위원장을 맡은 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의 활동이 종료되는 24일 이후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