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국회 전반기 운영위원장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성남수정)이 29일 선출됐다.
국회 운영위원장은 여당 원내대표가 관례상 당연직으로 맡아왔다. 운영위는 청와대와 국회를 관할한다.
4선 중진인 김 원내대표는 여당 원내사령탑으로서 이번 21대 국회 첫 원구성 협상을 이끌었다.
김 의원은 정책 역량과 추진력을 겸비한 친문 주류의 핵심이다.
경희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2002년 대선 때 민주당 노무현 후보 성남국민참여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을 거쳐 2004년 17대 총선에서 경기 성남 수정구에 열린우리당 간판으로 출마해 첫 배지를 달았다.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신영수 후보에게 불과 129표 차로 패배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으나 19∼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다.
2017년 대선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특보단장으로 가짜뉴스 대응 선봉에 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이바지했다.
정권 교체 후 당 지도부가 바뀌는 상황에서도 당 정책위의장으로 유임돼 정책통의 면모를 과시했고, 재수를 거쳐 올해 176석 거대 여당을 이끄는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
김태년 의원 약력
▲ 전남 순천(56) ▲ 경희대 행정학과 ▲ 경희대 수원캠퍼스 총학생회장 ▲ 17·19·20·21대 국회의원 ▲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 민주통합당 대표 비서실장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 문재인 대통령 후보 총괄공동특보단장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원내대표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