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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회 전국체전 결국 연기

대한체육회, 문체부, 5개 지자체 회의서 1년씩 순연키로 합의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던 제101회 전국체육대회가 결국 순연됐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문화체육관광부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박양우 장관) 주재로 전국체육대회 개최 예정인 5개 지자체(경북, 울산, 전남, 경남, 부산)와 회의를 열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체육대회를 1년씩 순연해 개최하기로 협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인 경상북도가 지난 6월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에서 현재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고려해 전국체육대회를 1년씩 순연 개최할 것을 건의함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관련 지자체는 전국체육대회 개최 일정을 변경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현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인 경상북도의 사정을 고려해 대회를 순연 개최하는 데 동의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회의에서 관련 지자체가 전국체육대회 순연 개최에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이사회를 거쳐 방역 당국과 협의를 통해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도 전국체육대회 순연 개최에 동의해준 5개 지자체의 양보와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1년간 열심히 준비해온 참가 선수들이 대회 순연 개최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적 지원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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