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최근 귤현근린공원 내 백로서식지를 대상으로 야생동물의 건강한 서식환경 및 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귤현근린공원 백로서식지에는 왜가리, 중대백로, 해오라기 등 6종 약 100여 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4~5월에 알을 낳은 뒤 봄, 여름을 보내다 9월께 동남아시아 등 남부지방으로 이동한다.
백로 등이 떠난 서식지에는 수많은 배설물, 깃털 및 사체 등이 방치돼 있었으며 악취와 소음 등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벌인 것.
구 관계자는 “백로 서식지 환경정화활동은 백로의 안정적인 서식환경 제공 및 지역주민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자연환경 조성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