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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이마트, 아이스팩 재활용에 나선다

 

아이스팩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천 이마트가 아이스팩 재활용에 적극 나서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천YMCA와 이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이천지속협)는 28일 이천 이마트와 아이스팩 재활용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천시 환경단체 등에서는 수거한 아이스팩을 세척해 이마트에 제공하고, 이마트는 이를 재활용하거나 소비자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게 된다. 아이스팩 재활용을 통해 아이스팩의 소비를 줄이자는 것이 이번 협약의 취지다.

 

이천YMCA 박노희 사무총장은 “현재 아이스팩의 충진 물질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겔 타입의 고흡수성 수지는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으로 그냥 버려질 경우 분해되는데 만도 500년 이상이 소요 된다”며 “지난 5일 관고시장전통상인회, 시니어클럽, 이천지속협등과 협약을 맺고 아이스팩의 수거와 재활용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대형 유통점인 이마트가 함께 하기로 해 연이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천지속협 김기준 사무국장도 “수원, 부천, 서울 강동구 등 많은 지자체에서 주민센터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자원재활용과 환경보호에 나서는 흐름에 이천시도 보다 적극적인 행정의 참여가 있어야 한다”면서 “환경부에서 고흡수성 폴리머(SPA)아이스팩 제조업체나 수입업체등에 폐기물 부담금 부과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도 이번 기회에 배송용 아이스팩의 충진제를 물로 바꾸는 등 민간, 기업, 행정부 등의 협력과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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