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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필승교 수위 역대 최고치…연천군, '주민 대피령'

파주 비룡대교 일대 수위도 가파르게 상승…한강홍수통제소 '홍수 경보' 상향 조정

 

임진강 최북단인 연천군 필승교 수위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서자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연천군은 5일 오후 4시 23분쯤 "북측의 황강댐 방류로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 중으로 임진강 하류 군남면 등 6개 읍·면 10여개 리 주민들에게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필승교의 수위는 11.67m로 지난 2009년 8월에 기록한 10.55m 이후 역대 최고 수위다. 수위는 계속해서 상승 중이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수위,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수위,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필승교는 최전방 남방한계선 안쪽에 있어 북한 방류 상황이 맨 처음 관측되는 곳이다.

 

 

파주시 백학면에 위치한 비룡대교 일대의 수위 역시 가파르게 상승해 경보 단계가 상향됐다.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비룡대교 일대 수위는 10.56m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1시 50분을 기해 내려진 홍수주의보를 오후 4시 30분 홍수경보로 대체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5시 50분쯤에 홍수경보 수위인 11.5m를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홍수경보에 파주, 연천 지역 주민들은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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