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목장 바람정원 전경. [ 사진 = 인천시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833/art_15973672086467_926c94.jpg)
인천가족공원에 새롭게 조성된 수목장이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인천가족공원의 두 번째 수목장인 ‘바람정원’의 이용 신청을 9월1일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들어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신규 수목장 운영을 준비해 왔다. 수목장은 나무 아래에 화장한 유골을 묻어 안치하는 자연장의 한 형태로, 자연회귀의 순리를 따르는 친환경적 장례방법이라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지난 2015년 2월 개장한 첫 번째 수목장 ‘솔향기(71그루, 557명)’가 2017년 만장된 이후 3년 만에 추가로 운영하는 새 수목장은 섬잣나무 197그루, 약 1500명을 안치할 수 있는 규모다.
‘바람정원 수목장’의 안치 조건은 다른 봉안시설과 같고 이용요금은 130만 원(30년)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노인정책과(☎032-440-2832) 또는 인천시설공단 가족공원사업단(☎032-456-232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가족공원은 자연친화적인 공원 조성과 유가족 맞춤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개장한 봉안시설 ‘별빛당’ 외에 잔디장 및 가족정원장 등 다양한 자연장 시설을 준비 중이다.
유용수 시 노인정책과장은 “지난 4년 간 정성들여 키운 나무가 돌아가신 분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가족공원을 편안한 마음으로 추모와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