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고 마음의 여유를 찾아 가는 ‘2020년 안양시민학당’이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강을 연기하다가 오는 9월부터 강연을 시작한다.
안양시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시민학당은 대중적 학식과 지식을 겸비한 인사를 초청하여 여는 무료 강연으로, 오는 9월 3일 남궁인 이화여대부속 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의사의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으로 올해 시민학당의 첫 문을 열게 된다.
이 강연에서는 암에 걸린 채로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암 환자들을 끝까지 돌보며 죽음을 맞이하는 한 의사가 절망적인 삶 속에서 희망을 발견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으로, 많은 시민들이 감동받고 삶의 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강연에 이어 같은 달 10일에는 TV방송 출연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박찬일 요리연구가의 ‘우리가 몰랐던 우리 음식의 비밀’, 17일에는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원장이 들려주는 ‘피부와 건강 이야기’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올해 안양시민학당은 건강관리, 일반교양, 부모학습, 은퇴설계, 문학, 4차산업혁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매주 목요일마다 12월까지 총 19회가 진행된다.
운영 기간 동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강연장에 대해 하루 1회 방역 소독을 하는 한편, 강연장 출입구에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모든 수강생들은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안양시민학당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까지 안양시 동안평생교육센터 3층 강당으로 오면 무료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 경기신문/안양=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