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천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에 첫 입항한 CNC라인의 마운트 니콜슨호. [ 사진 = 인천항만공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834/art_15979044514971_316f63.jpg)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대만국적 선사인 CNC라인과 흥아라인의 IHP2 서비스가 20일 운항을 각각 시작했다고 밝혔다.
CNC라인의 신규 서비스에 투입된 ‘마운트 니콜슨호’는 이날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첫 입항했으며 1,700TEU급 선박 5척, 1,900TEU급 1척을 투입해 주 1회 기항할 예정이다. 또 흥아라인 서비스에 투입된 ‘란타우 브릿지호’는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같은 날 첫 입항했고 향후 1,000TEU급 선박 2척을 투입해 주 1회 기항한다.
CNC노선은 인천항을 기점으로 상하이-닝보-람차방-방콕-람차방-마닐라-홍콩-셔커우-바탕가스-세부-카가얀 데 오로-다바오-셔커우-홍콩-인천 순으로 운영되며, 흥아라인 노선은 부산-인천-홍콩-하이퐁-홍콩-부산을 기항한다.
이번 동남아 신규 서비스 개설로 인천항과 태국 간 컨테이너 서비스는 10개로 늘어났다. 특히 CNC라인은 태국과 필리핀을 동시에 기항하는 서비스로 동남아권 물동량 증대와 수도권 소재 수출 화주들의 편의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행 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동남아시아 서비스 증가로 인천항의 경쟁력 증대와 수도권 화주·포워더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이며, 새로 개설된 항로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올 들어 인천항에서 신규로 개설된 4, 5번째 ‘컨’항로이며, 이로써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카페리 항로 10개를 포함해 총 62개로 늘어났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