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폐쇄됐던 서구의 민원업무가 26일 재개된다.
인천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재현 서구청장)는 본청 민원업무를 26일 재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력한 태풍 ‘바비’의 북상 예보에 따른 재난재해에 대비하고자 제2청사, 별관 및 임시청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직원은 25일 출근해 준비업무에 임했다. 단, 본관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제외됐다.
서구 대책본부는 직원의 코로나19 확진판정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와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동행정복지센터와 출장소를 제외한 본관, 제2청사, 별관 및 임시청사를 24일 폐쇄한 바 있다. 당초 이날 하루만 폐쇄한 뒤25일 민원업무를 재개하려 했으나, 하루 더 연장하라는 역학조사반의 권고와 혹시 모를 감염을 대비해 25일에도 본관을 폐쇄하고 민원업무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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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청에서의 민원 업무는 26일 재개되지만 폐쇄하지 않은 동행정복지센터와 출장소에서의 민원업무는 이어져 왔다. 또 자가격리 중인 직원들도 재택근무를 통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했다.
서구 대책본부는 “직원 확진사례로 본청을 폐쇄하고 민원업무를 중단, 구민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였다는 점에서 구민들의 많은 이해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부터 서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전수검사 대상자는 1,173명이며 이 중 휴가자 13명을 제외한 1,160명은 검사를 완료했다. 검사 결과 이재현 구청장을 포함해 음성 1,031명, 결과 진행 중 127명, 양성 2명이다.
당초 발표된 전수검사 대상자는 1,337명이었으나 접촉 우려가 없는 환경미화원 139명, 외부인력 25명 등 총 164명은 제외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