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안내판이 부착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약국. [ 사진 = 인천경제청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835/art_1598402649408_d117ba.jpg)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전체 약국 36곳에 ‘약국 영어 표지판’의 부착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 거주 외국인들의 정주환경 개선과 영어 공용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송도 전체 약국 앞쪽 유리에 ‘PHARMACY’ 문구와 함께 인천경제청 로고가 들어가는 가로 80cm, 세로 40cm 크기의 아크릴 표지판을 부착했다.
인천경제청이 사업에 나선 것은 통상 약국 이름이 한글로만 표시돼 있거나 일부는 한자인 ‘藥(약)’자만 표기돼 있는 바람에 영어권 외국인들은 약국임을 알지 못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약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면서 영어 표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약국 영어표지판은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약국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외국인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려는 작은 배려이자 이들의 정주환경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담긴 사업”이라며 “내년에 영종과 청라국제도시 소재 약국에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