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체 치료제 CT-P59 임상몰. [ 사진 = 셀트리온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835/art_15984232317779_af99f5.jpg)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에서 감염자가 연일 속출하는 가운데, 셀트리온이 항체치료제 국내 임상 승인을 받았다는 희망적 소식이 나왔다.
셀트리온은 26일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항체 치료제 CT-P59의 경증환자 대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승인을 완료해 본격적인 환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국내 임상 1상은 코로나19 경증환자 대상으로 CT-P59의 환자 대상 안전성과 내약성 및 바이러스 중화 능력을 평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인천의료원·가천대 길병원·인하대병원 등 다수의 의료기관과 협력해 진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 7월 말 영국 의약청(MHRA) 임상 1상을 승인 후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한 바 이번 임상 1상도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올 연말까지 임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확보하고 식약처 및 유럽 내 타 국가들과도 긴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CT-P59의 작용기전상 단기 백신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 억제 및 판데믹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CT-P59의 사용 승인을 획득하는 즉시 국내 필요 수량만큼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오는 9월부터 10배치 이상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하는 등 차질 없는 공급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상준 임상개발본부장은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1상도 속도를 내 조기에 투약을 완료하는 동시에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통합해 각 한 개의 3상 임상으로 진행할 목표로 전 연구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