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항협의회(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 ACI) 공항방역인증 로고. [ 인천공항공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835/art_15985944659727_e31a62.jpg)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이 공항방역인증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각 국가 간 항공노선이 강력히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부터 '공항방역인증제도'를 본격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방역인증제도는 공항 인프라와 승객 보호, 공항 운영, 공항종사자 보호·교육, 관계기관 협업 등 총 10개 분야 122개 평가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각 분야별로 시행되고 있는 방역 조치, 대응 계획 및 체계, 관련 기술 및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검증한다.
인천공항은 협의회의 평가 기준에 맞춰 분야별 방역조치 현황과 대응계획에 대한 수검을 완료하고 관계자 인터뷰 등을 통해 공항방역인증을 획득, 인천공항의 선제적인 방역조치 및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재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최근 공항 내 방역체계를 전담하는 스마트방역팀을 신설, '인천공항 스마트방역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이를 토대로 첨단기술을 갖춘 방역·안전 융합서비스를 구축하고, 코로나19 진단 센터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국제방역인증 획득은 국가 방역의 최전선에서 7만여 공항가족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자 K-방역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여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방역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