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경기물류고등학교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도덕적이고 창조적이며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물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1956년 ‘안중상업고등학교’로 첫 시작을 알린 경기물류고는 지난 2010년 지금의 ‘경기물류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며 물류 특성화고로 자리매김했다.
긴 역사와 유서를 지닌 경기물류고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교명과 교육과정 등 학교 전반의 시스템 변경을 단행해 시의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물류산업시장을 선도하며 한 획을 그을 수 있도록 힘을 싣고 있다.
교명의 변경에 따라 학과도 국제물류과와 국제경영과로 대대적인 개편을 했다. 각 학년별로 한 과당 3개의 학급이 개설돼 총 18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경기물류고의 시그니처 학과인 ‘국제물류과’는 우리나라 무역시장이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국제물류 관련 산업 분야에서 요구되는 능력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물류고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기업경영은 물론, 물류 전문 능력을 겸비해 물류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물류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경영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계 경제에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이에 ‘국제경영과’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속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 및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전문 지식과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비즈니스 수행에 적합한 사무·행정 능력과 정보처리 능력, 언어능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학교는 교육과정과 진로와 관련된 자격증 취득도 독려해 학생들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실제로 학생들은 학교의 지원 하에 진행되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ITQ, GTQ, FAT, 한국사, 지게차, 전산회계 등의 다양한 자격증 취득의 성과를 이루고 있다.
또한, 물류산업 종사자가 아닌 공무원 희망 학생들을 위한 공무원준비반을 개설해 담당 선생의 지도하에 공무원 시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무원 시험 준비에 필요한 공무원 맞춤 프로그램, 수업, 교제, 공무원 온라인 강의도 전폭적으로 지원해 효과적인 시험 준비가 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경기물류고는 작년에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 이수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선정돼 학생들이 보다 깊고 폭 넓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같은 해 경기도형 도제학교로도 지정돼 4차 산업혁명 맞춤교육과 학습 중심의 현장실습,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과정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동국지엘피’와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7개 기업과 도제협약(MOU)을 맺어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고취시키고 취업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게 됐다.
더불어 경기물류고는 올해 민주적인 학교운영과 창의적 교육과정이 뒷받침 되는 ‘혁신학교 운영’과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및 직업기초 능력 향상을 위한 ‘특성화고 혁신지원 사업’을 통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과제빵 자격증 취득반인 ‘명장공방’을 개설해 학생들로 하여금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날마다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가 덮친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물류고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 6월에는 청년구직자 취업컨설팅과 예절교육이 진행됐고, 8월에는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진행했다.
코로나 사태를 틈타 교사들 개개인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었다.
경기물류고의 교감과 교사 9명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취업 컨설턴트 1급 자격을 취득하고, 교사 5명이 전문 면접관 교육과정을 수료하는 등 학생들의 취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한 선생들의 노력이 계속됐다.
또한 학생들의 수업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온라인 쌍방향 수업역량 강화 활동'과 교사들끼리 모여 연수 형태로 진행되는 '전문적 학습 공동체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때문에 자칫 안일해질 수 있는 수업 내용 및 방법에 대한 보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는 경기물류고등학교에게 아무런 피해를 끼치지 못했다. 코로나가 무색해질 정도로 계속해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오히려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 같은 느낌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경기물류고는 오직 학생들만을 위해 끊임없는 교육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