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일 "사법감독특위를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사법감독특위는 법원, 경찰·검찰 등 사법기관이 정권의 영향을 받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중립적·독립적으로 운영되는지 감독해 사법질서를 바로 세우려는 노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법무장관이 문재인 정권의 권력형 비리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추 장관은 ‘찍어내기식’ 검찰인사 단행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수사팀을 사실상 해체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 수사팀이 수사를 이어간다고 하더라도 일정 차질이 불가피할뿐 아니라 정권비리를 파헤친 검사를 보란듯 잘라내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질리 만무하다”며 “추 장관이 ‘칼춤’을 추는 상황에서 비리 수사를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만큼 국회 차원에서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내년 봄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우리 당에 과연 희망이 있겠나.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겠나. 어쩌면 이번이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우리의 마음은 절박하다“며 ”우리가 받들어 모셔야 할 주인은 국민이다. 주인의 마음을 늘 살펴야 한다. 국민이 싫어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많이 높다고 한다. 무엇 때문에 국민이 우릴 좋아하지 않는지 겸허하게 성찰해서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할 일을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며 "우공이산의 우직함으로 국민이 아픈 곳에 우리당이 있다는 성실함으로 이 난국을 타개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