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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전 경기 출전 선수 중 3명이 kt 위즈 소속

로하스, 배정대, 심우준 99경기 전 경기 출전
로하스 , 홈런, 타점, 장타율 1위 등 도루 제외한 타자 전부문 상위권
배정대 커리어 하이를 향해 돌진, 심우준 팀 내 최다 도루

 

6~7개월 동안 진행되는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리그에서 전 경기를 소화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르는 부상의 위험과 여러 변수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처럼 코로나19라는 신종 전염병까지 확산된 상황에서 전 경기 출장 기록은 더욱 위대하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팀 당 적게는 97경기에서 많게는 105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7일 현재까지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전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6명에 불과하다.

 

 

그 주인공은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외야수 배정대, 내야수 심우준을 비롯해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선수 딕슨 마차도와 지명타자 이대호 등으로 이 중 절반인 3명이 kt 소속이다.

 

로하스와 배정대, 심우준은 각각 99경기에 출전했고 페르난데스는 101경기, 마차도와 이대호는 각각 97경기를 소화했다.


나머지 7개 구단에선 전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없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코로나19 탓에 정규리그를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늦은 5월 5일에 개막했고 팀당 144경기 일정을 진행하느라 올스타전도 취소됐다.

더욱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려 취소된 경기도 많았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환경에도 6명은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출전했다.
 

 

올 시즌 kt 위즈의 상승세를 이끌며 팀 창단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키워준 로하스는 7일까지 홈런 36개로 2위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31개)를 5개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라 있고 타점(98개), 장타율(0.702)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득점(85점)과 안타(140개)에서 각각 2위, 타율(0.351) 3위 등 KBO 타자 시상 기록 중 도루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배정대, 심우준과 함께 팀 내 전 경기 출전 선수 중에서도 가장 많은 443타석으로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로하스는 kt 입장에서 복덩어리가 아닐 수 없다.

 

 

체력 소모가 극심한 유격수이면서도 팀 내 최다 도루(19개)로 기동력을 살린 심우준과 타율 0.309에 홈런 11개, 48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향해 돌진하는 배정대도 로하스와  함께 전 경기를 뛰면서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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