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실미유원지 인근 상수도관 시설공사 현장. [ 사진 = 인천시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937/art_15996987419556_f8bdd5.jpg)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중구 무의도에 상수도가 공급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9월 중 무의도 큰무리마을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이곳 전 지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무의도는 지금까지 지하수와 운반급수 등으로 식수를 해결해 왔다. 하지만 지하수원이 고갈되고 무의대교 개통으로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심각한 물 부족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4월 무의대교 개통과 함께 총사업비 70억 원 규모의 지방상수도 공급 시설공사를 추진 중이다. 1단계로 8월까지 총 14km 중 5.7km에 대한 공사를 마쳤으며, 9월 중 큰무리마을과 실미유원지 일대 130여 가구부터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도로 개설사업과 연계해 2021년 말까지는 무의도 전 지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도록 무의배수지 건설 등 시설공사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영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오랫동안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무의도지역에 깨끗한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