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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성묘에 시민들 호응

시작 첫 이틀 간 4만5천여 명 찾아..전년비 50% 늘어

 

 코로나19 여파로 올 추석연휴 5일 간 인천가족공원 운영이 일시 중단된 가운데 미리 이곳을 찾은 성묘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추석 성묘객 분산을 위해 인천가족공원이 12일부터 29일까지를 미리 성묘기간으로 정해 운영 중인 가운데 시작 첫 주말인 12~13일 이틀 간 성묘객이 4만5천200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 3주전 토·일요일 성묘객 3만100명보다 50%가 늘어난 수치다. 시는 이 같은 현상이 인천가족공원 임시폐쇄 및 미리 성묘기간 운영에 대한 사전 홍보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시가 이 기간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시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98% 이상이 운영 중단, 미리 성묘, 온라인 성묘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리 성묘기간에 앞서 지난 7일부터 1주일 간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성묘객도 5만여 명에 달했다.

 

한편 인천가족공원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성묘 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예약 신청을 받기 시작한 이후 1주 동안 1천400여 명이 신청했고, 이 가운데 타 지역 신청자가 약 15%였다.

 

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인천에 연고가 있는 해외 교민들도 서비스 이용을 요청해 옴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해외 교민용 ‘이메일(e-mail) 인증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해외 교민은 이메일로 제공되는 별도 URL을 통해 접속한 뒤 신청자명과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기만 하면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시는 해외 교민들에게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알리고, 널리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해외 24개 국에 거주하는 시 국제자문관 62명을 통해 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성용원 시 복지국장은 “미리 성묘와 온라인 성묘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려는 성숙한 시민의식 때문이라고 본다”며 “확산 방지와 성묘객 안전을 위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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