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 사업체에 대한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통계조사 전문업체와 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연말까지 3개월여 동안 2020년도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2015년부터 매년 실시돼온 실태조사는 지난 2019년 말 기준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고 있는 종사자 5인 이상 사업체(외투업체는 1인 이상)가 대상이며, 면접조사와 함께 설문 항목에 대해 입주업체가 직접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66개 항목으로 입주시기, 조직형태, 고용, 업종, 매출, 수출, 투자, 생산 물동량, 연구인력, 인센티브, 애로사항 등 기본현황은 물론 기업 활동에 따른 애로 및 건의사항 등도 포함됐다.
특히 올해는 입주업체의 현안 사항인 종사자 주거 시설 실태와 용지별 현황조사가 추가됐다.
지난해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인천경제자유구역 사업체수는 3039개, 종사자는 9만2751명이었으며 매출액은 69조 원으로 전년 대비 17.5%, 수출액은 21조 원으로 1.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훈 인천경제청 기획정책과장은 “올해말 조사 결과가 나오면 업종별 입주실태 및 중점사업에 대한 분석을 통해 투자유치, 고용창출, 매출 등의 성과를 측정해 평가하고 행정·재정적 지원 및 정책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