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올란바토르에서 열린 한국식품 페스티벌에 방문한 현지인들이 한복을 입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aT인천본부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938/art_16000762121484_dcfdd3.jpg)
인천지역 농식품업체 품목 중 K-FOOD가 세계로의 진출에도 한몫을 담당할 전망이다.
한국식품과 문화를 체험하는 몽골 한식문화 페스티벌에서 현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에 따른 강한 봉쇄정책으로 지역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몽골 울란바토르 샹그릴라몰에서 ‘코로나를 이겨낼 건강한 먹거리 K-FOOD’를 주제로 한 한국식문화 체험 페스티벌이 지난 11일부터 3일 간 개최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식품 수입바이어연합회 9개 사와 공동마케팅으로 진행됐으며 몽골에서 인기있는 신선과일과 홍삼스틱, 우유, 음료 등의 시식행사와 한‧몽 전통문화 체험놀이, 한복 입어보기, 한식 레시피북 배포, 한국식품 증정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로 마련됐다.
특히 신북방시장인 몽골진출에 관심 있는 농식품 수출선도기업과 임산물 수출업체들은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수출품목을 전시, 소개하는 한편 현지바이어들에게는 신규거래 알선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몽골 SNS 팔로워 27만 명을 소유한 빌지드마(Baljidmaa), 산사르마(Sansarmaa)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앞다퉈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식품을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농식품 수입업체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 캐릭터를 활용한 스낵류 제품에 관심이 높았던 만큼 신규 수출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aT(한국농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한국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신북방국가인 몽골에서 올해 7월 현지바이어, 유통업체와 함께 바이어연합회를 구성했다"며 "기존 유통망 외에 온라인몰 및 배달 앱에 한국 농식품 전용관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몽골의 일반소비자들이 한국 농식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다양화해 신북방국가의 거점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