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고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끌기 위해 중진 의원과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국가경제자문회의’를 발족한다고 28일 밝혔다.
의장에는 당내 ‘경제통’으로 꼽히며 경제부총리를 지낸 5선 김진표 의원이 위촉됐다. 수석부의장은 변재일 의원, 부의장은 조정식 의원이 맡았다.
국가경제자문회의는 ▲금융·공정거래(위원장 윤관석) ▲거시경제·복지·노동·환경(위원장 윤후덕) ▲산업통상·중소벤처·과기정통·농축산(위원장 이원욱) ▲부동산·지역균형발전(위원장 진선미) 총 4개 분과로 이뤄졌다.
경제 관련 주요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 등 국회의원 18명, 8개 국책연구기관 수석연구원 등 10명, 민간자문위원 10여명 등 총 45명 가량의 자문위원이 활동한다.
또한 당 대표가 주재로 월 1회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단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민주연구원장 등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열어 현안별 대응을 긴밀하게 할 예정이다.
국가경제자문회의는 혁신기업 육성과 제도 개선, 부동산 정책 조율,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 등을 점검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김진표 의장은 "공정경제 정책이 기업의 경제하려는 의지를 꺾지 않고 혁신성장전략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균형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중장기적인 정책 청사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거시 미시 경제에 두루 밝은 김진표 의원이 의장으로 10년 후 우리 경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