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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한 문화도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오산시

경기도에선 부천시에 이어 두 번째... 수원시와 의정부시 뒤 이어
2018년 5월 최초 법정 문화도시 지정 절차 착수... 2022년까지 전국 30개 내외 지정
최창희 오산문화도시사무국장 "다양한 문화정책들 사이 차별화가 관건"

경기도에선 두 번째로 예비문화도시 지정의 관문을 통과한 오산시가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정책방향 및 비전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부천시에 이은 발빠른 행보이며, 현재 수원시와 의정부시가 3기 예비문화도시 선정을 준비 중에 있다.
 

 

문화도시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지난 2018년 5월 최초로 법정 문화도시 지정 절차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30개 내외를 지정할 방침이다.

 

제1차 문화도시는 2019년 말에, 제2차 문화도시는 올해 말 현장 실사 및 발표회를 거쳐 최종 확종될 예정이다.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5년 간의 문화도시 조성 과정에 대한 국비 지원, 컨설팅, 도시 간 교류 등을 제공받게 된다.

 

제1차 법정 문화도시로는 경기 부천시를 비롯해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등 7개 도시가 선정됐다.

 

 

(재)오산문화재단 문화도시사무국 최장희 사무국장은 "문화도시 조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왜 문화도시를 조성하려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명확한 목표 설정과 '다양한 문화정책들 사이에서 과연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갈 것인가'라는 부분"이라면서 "우리 오산은 문화도시 지정을 준비하는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도시 내에서 어떻게 계속적으로 문화도시를 만들어낼까를 연구하고 조사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오후 2시 오산커뮤니티센터 1층 공연장에서 무관중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문화도시 오산 제2차 이음 정책 포럼'도 바로 이같은 고민에서 마련된 자리다.

 

이제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이 공간은 오색시장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오매장터라는 오산 전통 장이 섰던 곳으로, 오매장터가 사라지고 오색시장이 근대화시장이 된 상황에서 여기를 특성화 지역, 뉴딜사업 대상 지역, 문화도시에서 거점 지역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도시 정책과 문화도시'란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선 문화정책과 도시재생, 문화적재생, 문화특화사업 등 지역 문화정책들 사이에서 문화도시 정책의 차별성과 비전에 대해 얘기하고, 그 속에서 오산은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한 가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최 사무국장은 "이번 포럼은 최종적으로 문화도시 조성 계획을 수정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행사"라며 "차별성을 찾고 방향을 설계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각계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좋은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녹화본을 통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할 것 같다. 중요한 내용이 많았다"며 "쇠락한 문화와 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해 커뮤니티 센터를 중심으로 시민협의체와 같은 거버넌스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차 포럼때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문화도시 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 코로나와 문화도시, 코로나와 예술가, 코로나와 오산시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고 토론의 장을 펼친 바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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